뉴시스-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3년 만에 열린다

관리자 2022.04.12 15:41 조회 315
associate_pic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다례체험 장면 (사진=영주시 제공)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12일 영주시에 따르면 '2022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 선비정신'이란 주제로 소수서원과 선비촌,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영주가 한국의 대표 정신문화인 선비정신의 본향임을 대내외에 알리고, 그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역사적 사실과 근거에 기반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핵심 프로그램으로 소수서원 졸업자(입원록 기록자) 후손을 찾고, 소수서원 입원록 제1권 봉환 기념행사인 '홈커밍데이(Home Coming Day)'가 준비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사액 봉안례 재현을 하는 '소수(紹修)1543, 사액 봉안례',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K-Culture한복런웨이' 등도 마련된다.

선비세상 문화관, 야경을 즐기는 선비, 고유제, 한복맵시대회, 지역 문화예술공연,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퍼포먼스, 선비공감 흥(興)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온·오프라인으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메타버스 축제장으로 조성하고, 유튜브 채널 '영주문화관광재단'을 통한  온라인 축제를 병행하는 등 비대면 요소를 추가했다.

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선비문화축제에 가족 모두가 참여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선비정신 함양과 재미를 동시에 얻어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