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 정읍 무성서원,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운용

관리자 2022.05.03 14:01 조회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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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정읍 무성서원이 ‘2022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이달부터 시작하는 활용프로그램은 당초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됏다. 올해로 7년째다.

지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무성서원의 내재적 가치인 풍류와 인문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정읍 무성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최치원 사상과 현가루의 풍류를 찾아서’라는 타이틀로 12월까지 4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풍류방에서 피어나는 풍류(風流)와 도(道)’의 인문학 강연과 공연은 지역민 및 참여객의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2021년 10월에는 지극히 동양적 공간인 서원에서 서양음악인 클래식 공연을 개최, 동서양의 만남을 시도했다. 또 온라인 백일장인 ‘상춘 문학상’의 당선작을 묶은 '홍진에 뭇친 분네'는 배향 인물인 고운(孤雲) 최치원과 불우헌(不憂軒) 정극인의 문학성을 기리고 계승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읍 무성서원은 2019년 7월 6일,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다른 8개 서원과 함께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오늘날까지 한국에서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 되어 온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며, 성리학 개념이 여건에 맞게 바뀌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의는 전화 (063) 539-5184./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