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한국일보-‘경주 옥산서원 무변루’ 보물 된다

관리자 2022.05.30 15:46 조회 303

문화재청, 지정 예고··· 현판은 당대 최고 명필 한석봉이 써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가운데 한 곳이자 사적인 경주 옥산서원의 중층 문루 ‘무변루’가 보물이 된다. 문루는 궁문이나 성 위에 사방을 볼 수 있도록 다락처럼 지은 집을 말한다.
문화재청은 1572년 옥산서원과 함께 세워진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옥산서원은 조선 중기 문신인 이언적(1491~1553)을 모시기 위해 지어졌으며, 무변루는 정문인 역락문 안쪽에 있다. 정면 7칸과 측면 2칸 건물로 옆에서 보면 ‘ㅅ’자 모양인 맞배지붕을 올렸다. 아래층은 출입문으로 썼고, 지역 유생의 교육 장소로 활용되던 위층은 온돌방과 누마루(다락처럼 높게 만든 마루)로 구성돼 있다. 현판은 당대 최고의 명필로 꼽히는 석봉 한호(한석봉ㆍ1543~1605)가 썼다. 문화재청은 30일의 예고 기간에 각계 의견을 들은 다음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출처 : 소년한국일보(http://www.kidshankoo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