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민신문-소수서원운영위, 유림(儒林)연수 개강식 및 이배용 박사 특강

관리자 2021.06.09 10:41 조회 498

유림연수, 5.22부터 11.27까지 16주차 격주 (토) 소수서원에서

소수유림 연수기념 개강식 기념

소수유림 연수기념 개강식 기념

상읍례

상읍례

이 박사, ‘잘 지킨 유림에 감사, 대한민국 지키는 소수서원 되길’
통합보존단·영주시·소수서원 협력, 소수서원 대학원대학 건립 추진

소수서원운영위원회(위원장 김선우)가 주최·주관하고 영주시와 영주시민신문이 후원하는 2021유림연수과정 개강식 및 이배용 박사 특강이 지난 22일 오후 소수서원 충효교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욱현 시장, 황병태 소수서원 원장, 박종섭 순흥향교 전교, 권영표 금성단 단장, 이갑선 전 운영위원장, 이배용 한국의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서정숙 국회의원(달성인, 국민의힘, 비례, 보건복지위), 황병직 도의원, 송명애 시의회부의장, 우충무 시의원, 강구율 동양대교수, 안병우 순흥유도회장, 권오창 풍기유도회장, 김백 영주유도회장, 순흥유림 30명 등이 참가했다.

서정숙 국회의원 축사

서정숙 국회의원 축사

유림연수 개강식

이날 개강식은 오후 2시 김장환(전 동양대교수) 운영위 교육국장의 개회선언으로 개회하여 상읍례, 서승원 부위원장 내빈소개, 국민의례, 문성공묘 향배, 김선우 운영위원장 개회사, 장욱현 시장 축사, 송명애 부의장 축사, 서정숙 국회의원 축사, 황병직 도의원 축사, 우충무 시의원 인사, 연수 일정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김선우 위원장은 개식사에서 “황병태 소수서원장님과 내빈 여러분들을 모시고 부족한 저가 개회사를 하게 되어 무한 영광”이라며 “이번 연수의 목적은 인의예지와 온고지신의 본을 삼아 소수서원의 자긍심 교양, 타 서원과 차별성 고취, 선비정신 계승발전을 위하여 연수과정을 개설하게 됐다. 이갑선 전 위원장님과 세분 도감님 그리고 김장환 교육국장님과 힘을 모아 성공적인 연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배용 특강

이배용 특강

이배용 박사 특강

이날 강사로 초청된 이배용 박사는 이화여대 총장, 한국학중앙연구원장, 한국브랜드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역사학자로 최근 『역사에서 길을 찾다』를 출간했다.

이 박사는 이날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과 소수서원의 위치와 역할’이라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이 박사는 “2019년 7월 6일 오후 3시 40분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가 발표되는 순간 그 감격의 순간 그때 그 눈물 나는 감격은 잊을 수가 없다”면서 “소수서원을 잘 지켜 주신 유림 여러분들의 공로가 제일 컸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소수서원 최초 여성강사가 되었다니 이 또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박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협약과 의미, 유형문화유산 한국 현재 14건(중국55,일본23), 한국 서원의 보편적 가치 인정, 세계유산 타당성에 대한 중국 대표의 지지발언,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행사 소수서원에서 개최, 9개 서원의 특징과 소수서원의 위치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박사는 “소수서원을 있게 한 분은 안향선생”이라며 “선생은 나라가 흔들리던 시기에 중심을 세우신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향선생은 ‘준비 없는 미래는 없다’며 섬학전을 세워 장학금을 마련하고 차세대 인재를 육성했다”면서 “그래서 성리학을 국시로 하는 조선 왕조 건국의 초석을 놓으신 분”이라고 칭송했다.

이배용 박사는 “소수서원의 대학원대학으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과 영주시, 소수서원이 협동하여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원대학 건립을 통해 각계각층 지도자 교육과 선비정신함양, 미래 5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융합교육, 차세대 인성교육, 고전 번역과 전문화 대중화 등에 설립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손기정 선수와 황영조 선수의 금메달 장면을 보여주면서 “우리는 빼앗겼던 나라도 되찾은 민족”이라며 “잃어버린 금메달도 다시 찾고 전쟁의 폐허를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이룬 나라다. 소수서원을 잘 지켜주신 유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와 경의를 드리면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소수서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제르바이잔의 감격을 함께 했던 서석균 운영위원은 “이배용 위원장님께서 ‘등재 발표 감격의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말씀하실 때 또 한 번 감격이 콧등을 시끈하게 했다”며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소수서원이 되시라’고 말씀하실 때 큰 자부심과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출처 : 영주시민신문(http://www.yj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