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체코·루마니아·우루과이 135명 세계유산 만끽권기창 시장, "안동 세계유산 통해 우수문화 기억되길"13일 체코, 루마니아, 우루과이 스카우트 대원들이 병산서원을 둘러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에 참가한 3개국 135명의 대원이 13일 안동을 찾아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을 둘러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체코, 루마니아 청소년들은 12일 안동 청소년수련관에서 하룻밤을 지냈으며, 우루과이 대원들은 13일 안동에 도착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난생 처음보는 오롯한 한국전통 문화를 만끽했다.
13일 오전 국내 서원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병산서원 만대루를 둘러보고 세계의 가면과 탈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하회세계탈박물관도 관람했다.
특히, 하회세계탈박물관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국가무형문화재 중 12종을 대상으로 탈춤판을 인형으로 재현해 전시하고 있어 잼버리 청소년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안동 하회마을을 찾은 스카웃 대원들에게 하회탈 목걸이를 선물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이날 권기창 안동시장은 직접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찾아 안동관광에 나선 지구촌 청소년들을 환영하면서 세계유산도시 안동을 홍보하기도 했다.
권기창 시장은 "세계유산도시 안동에서 우수한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잼버리에 대한 추억을 즐겁고 의미있도록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