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장성 필암서원, 학술대회서 남도 유학 재조명

관리자 2025.03.24 14:19 조회 52
전문가 강연·대학생 토론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치 탐구
 
전남 장성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필암서원’의 역사와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오는 14일 동신대학교 중앙도서관 동강홀에서 열린다.

학술대회 행사 포스터.
학술대회 행사 포스터.

13일 장성군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사)필암서원 산앙회와 동신대 전남형글로컬관광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공동 주최하며, 하서 김인후 선생과 필암서원을 중심으로 남도 유학의 전통과 문화적 가치를 탐구하는 자리다. 학계 전문가와 지역 유림, 대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가 ‘하서 선생과 필암서원’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며, 김경호 전남대 교수가 ‘하서의 마땅함과 삶의 정성스러움’, 박명희 전남대 교수가 ‘하서 김인후의 시를 통한 전통놀이의 형상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강연 후에는 대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세대 간 학문적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필암서원은 1590년(선조 23년) 하서 김인후(1510~1560)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서원으로, 2019년 안동 도산서원 등과 함께 ‘한국의 서원’ 9곳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필암서원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나아가 유교문화 기반의 역사·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산앙회 관계자는 “필암서원을 남도 유교문화 중흥과 K-문화관광 자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 대학과 협력해 연구와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출처 : 아시아경제 | https://www.asiae.co.kr/article/2025031311360232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