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리 꿈동아리 학생들, 전통 예절 배우고 소통과 공감의 시간유생복 입고 조선시대 선비 실천 ‘만인소(萬人疏) 운동’ 참여
논산중학교(교장 이우열)는 최근 다문화와 비다문화 학생들이 함께하는 다우리 꿈동아리 학생들 22명이 ‘돈암서원 예(禮) 힐링캠프’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학생들은 유생복을 갖추어 입고 조선시대 선비들의 실천 운동인 ‘만인소(萬人疏) 운동’에 참여하여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세로 정직하고 책임있는 인재가 될 것을 다짐한다”는 선언문에 직접 서약하고, 인장을 찍고, 만인소 선언을 함께 해보는 등의 유생 체험을 했다.
또한 학생들은 공수 예절과 큰절과 평절 등 우리나라의 전통 예절을 배우고 댓돌에 신발을 벗어 놓을 때도 가지런히, 다른 친구들의 신발도 정리해 주는 등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옛 조상님들의 지혜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캠프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우리 지역의 대표 문화재인 돈암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는 사실도 이번 캠프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과 우리 문화에 더욱 관심을 갖고 사계 김장생 선생님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훌륭한 인물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우열 교장은 “공휴일에도 학생들을 인솔해 주신 열정 가득한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돈암서원 한국문화체험학습을 통해 중도입국학생들이나 다문화 학생들이 우리 지역과 우리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서로 편견없이 도와가며 함께 소통하고, 배우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