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지정 문화재 131호 나주보산정사 서원 통합관리센터의 도움을 요청 합니다.

최 영진 2023.08.30 11:26 조회 72

안녕하세요 
소중한 우리 서원문화재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보존하여 지역사회 시민들을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
사람냄새나는 지역으로 가꾸고 싶습니다.
안내주시옵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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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내용 입니다.

나주 보산정사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提言

 

본고는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고전 소스를 연구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羅州 草洞 八賢'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본고가 초동 팔현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초동 팔현이 당대적 위상이 높았기 때문에 이를 원소스로 나주지역의 문화콘텐츠를 개발한다면 콘텐츠로서 성공확률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본고가 도출한 내용을 요약하고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필자의 제언을 덧붙이면 다음과 같다.

 

2장에서는 초동 팔현 연구의 필요성으로서 초동 팔현의 당대적 위상을 검토하였다.

 

이는 문화콘텐츠가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원소스 자체가 흥미와 가치를 지녀야 하기 때문이다. 초동 팔현은 초동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여덟 명이 동시대에 문과 급제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각 개인별 위상 또한 높았다. 孝友가 뛰어난 인물들이있었고, 文才가 뛰어나거나 혼란한 정치 현실에서 절조를 지킨 인물들도 있었다. 귀거래 후에는 여덟 명이 힘을 합쳐 마을에 보산정사를 짓고 후학들을 양성하였다.

임진왜란 때는 군량미를 대거나 의병을 모집하여 전투에 직접 참가하기도 하였다. 이로 볼 때 초동 팔현의 위상은 ’, ‘’, ‘', 文才 등의 측면에서 자못 높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동아시아 전통 주제하에 위상을 갖춘 초동 팔현을 원소스로 문화콘텐츠를 개발한다면 대중들의 흥미를 끌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3장에서는 초동 팔현의 생애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魏伯珪의 평가를 중심으로 초동 괄현 생애에서 특징적인 국면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李惟謹의 생애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孝友文章, 지방관으로서 善政이다.

둘째, 張以吉의 생애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官吏로서의 경력과 임진왜란 때의 의병활동이다.

셋째, 鄭詳의 생애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학자로서의 면모와 임진왜란 때 이순신을 도와 한산도 대첩을 승리로 이끈 사실이다.

넷째, 柳澍의 생애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智略있는 선비로서의 모습과 학문적 연원의 정통성이다.

다섯째, 崔希說의 생애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혼탁한 현실을 떠난 과감한 은거와 임진왜란 때의 활약상이며 3년 동안의 시묘살이로 를 실천한 것이다.

여섯째, 鄭詳의 생애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유교의 근본윤리를 강조한 학문수양과 뛰어난 文才이다.

 

일곱째 柳溵의 생애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기대승의 뛰어난 제자라는 점과 선계변무사의 일원으로서 세운 공적이다.

여덟째 崔四勿의 생애에서 주목해야 부분은 상당한 학문적 조예와 관리로서 능력이다.

 

이상에서 도출한 내용을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필자의 提言을 덧붙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초동 팔현 관련 미디어 콘텐츠 제작이다. 현재 초동 팔현에 대해서는 보산정사를 중심으로 팔현의 이름과 생몰년 정도를 소개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2장과 3장의 논의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초동 팔현은 , , , 文才 등에 있어서 그 위상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토대로 역사저널 그날'과 같은 시사교양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나주의 역사, 문화를 홍보하는 동영상을 제작한다면 새로운 문화 경험의 소개라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을 것이다.

 

둘째, 초동 팔현의 생애를 통해 새로 알려진 사실들을 토대로 기존의 문화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새로운 문화재는 복원하여 초동 마을을 관광코스화하는 것이다. 현재 초동 팔현과 관련하여 보산정사나 소요정 정도의 문화재만이 소개되고 있는 실정이며 그 내용 또한 단편적이어서 초동 팔현을 온전히 알리기에는 미흡하다. 예컨대, 소요정은 이유근의 조부인 이종인의 은거지라는 것을 중심으로 설명되고 있지만, 소요정의 의의는 초동 팔현의 스승이자 호남의 대학자였던 기대승( 처가 함평이씨 만호공파 이임의 딸)이 의탁했던 곳으로서 당대의 명사들인 박순, 정철, 임제, 박광옥 등이 함께 수창했던 문화적 공간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측면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키고 한시 작품을 소개하여 소요정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것이다. 또한 일실된 문화재를 복원하여 초동 마을을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예컨대, 鄭 詳이 밤새워 공부하여 기름 그을림으로 검게 된 鄭 詳의 집을 복원하여 漆室이라는 당호를 붙이고 관광지로 만들 수 있으며,

최학령이 부친과 모친상으로 인해 6년간 시묘살이를 했던 侍墓洞을 복원하여 효자거리로 만들어 관광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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