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유네스코 세계유산 '함양 남계서원' 웹드라마로 만날 수 있다

관리자 2021.05.20 09:03 조회 466
함양군이 세계유산인 '함양 남계서원'을 웹드라마 '삼백 살 20학번'으로 만날 수 있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함양군이 세계유산인 '함양 남계서원'을 웹드라마 '삼백 살 20학번'으로 만날 수 있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경남 함양군이 세계유산인 '함양 남계서원'을 웹드라마 '삼백 살 20학번'으로 만날 수 있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19일 함양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삼백 살 20학번'의 웹드라마를 제작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공개했다. 웹드라마 '삼백 살 20학번'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한국의 서원을 홍보하기 위해 서원을 배경으로 제작했다. 이 드라마는 총 6편으로 편당 10여분으로 구성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른 한국의 서원 9개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배경이 된 9개 서원은 풍기군수 주세붕이 중종 38년(1543)에 '백운동서원'이라는 명칭으로 건립한 조선 첫 서원인 영주 소수서원을 비롯해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정읍 무성서원, 장성 필암서원, 논산 돈암서원 등이다. 줄거리는 서원을 다니는 도령 3인방이 2020년 대한민국 서원으로 떨어지면서 시작된다. 전강운(노상현 분), 감신재(공재현 분), 허창(이세진 분) 등 3인방은 삼인삼색의 조선 도령으로 번번이 과거시험에 낙방한다. 이들은 우연히 2020년의 서원으로 떨어진다. 여기서 서원 관리자의 딸 서연(최지수 분)을 만나 펼쳐지는 코믹 청춘 성장드라마다.


줄거리는 서원을 다니는 도령 3인방이 2020년 대한민국 서원으로 떨어지면서 시작된다. 함양군 제공
줄거리는 서원을 다니는 도령 3인방이 2020년 대한민국 서원으로 떨어지면서 시작된다. 함양군 제공

특히 시청자들에게 드라마 배경으로 등장하는 서원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또한 서원이 한국의 주요 관광지로 인식될 수 있는 관심 촉진과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도 마련했다. 드라마는 문화재청 유튜브, 한국의 서원 누리집(http://koreaseowon.com), 네이버 TV, 카타오 TV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삼백 살 20학번은 문화체육관광부 ‘집콕 문화생활 설 특별전’과 16개국 이상의 대사관, 한국문화원 SNS 등에 한국 여행 의향 고취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콘텐츠로 소개되기도 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서원에 대한 국내외 미래 세대의 관심을 일으키고 인지도를 높여 한국의 서원이 주요 관광지로 인식될 수 있는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류영신 기자 - ysryu@busan.com


[출처: 부산일보]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1051911530805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