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경주 가볼만한 곳] 경주 옥산서원, 추사 김정희 文香 고스란히 남은 한국 대표서원

관리자 2021.07.29 08:57 조회 335
경북 여기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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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옥산서원(玉山書院)은 회재(晦齋) 이언적(1491~1553)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 1572년에 건립하고, 이듬해 2월에 이언적의 위패를 봉안했다. 당시 사액 글씨 '옥산서원'은 아계(鵝溪) 이산해(1539~1609)가 썼으며, 1574년 5월에 편액을 걸었다. 현재 사액 글씨는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가 썼다.

옥산서원은 조선 후기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서 제외된 47개의 서원 중 하나로 출판과 장서 기능이 뛰어난 한국의 대표 서원이다. 옥산서원은 2019년 7월 '한국의 서원'에 포함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때 교육기관으로 포함됐다. 코로나 팬데믹과 찜통더위인 대서에 옥산서원 주변의 세심대 등 계곡에서 마음과 몸을 식혀보자.

글·사진=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