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이낙연 후보 "안동 도산서원은 선비의 삶 실천적 장소"

관리자 2021.08.06 13:43 조회 382
"국무총리로서 첫 여름휴가도 여기에서 시작"
"한국 정신문화의 거대한 흐름이 도산서원서 시작"
TK 소외론에 대해 "어느 지역도 소외되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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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오른쪽 두번째) 전 대표가 6일 오전 
경북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 상덕사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1.08.06. lmy@newsis.com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더블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6일 경북 안동 도산서원을 찾아 지역유림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전 대표는 "2017년 국무총리로서 첫 여름휴가도 여기에서 시작했다. 그 때 그 길을 다시 왔다"고 도산서원 방문의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도산서원은 좁게보면 퇴계 이황 선생이 선비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보여주신 실천적인 장소"라며 "그런 점에서 여기 올 때마다 옷깃을 여미게 된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어 "크게 보면 우리 한국 정신문화의 거대한 흐림이 여기에서 시작된 셈"이라며 "마치 낙동강의 큰 물결처럼 한국의 정신문화도 도산서원을 거쳐가면서 큰 물결을 이뤄가고 있는 것이 늘 여기 올 때마다 실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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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6일 오전 경북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 상덕사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1.08.06. lmy@newsis.com

현정부에서 TK(대구·경북) 패싱 및 소외론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느 지역도 소외되서는 안된다'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전 대표는 "제가 국회의원 때나 지사 때나 지역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위해 김관용 전 지사와 함께 여러해를 노력했다"며 "그 때보다 큰 책임감으로 균형발전과 군민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산서원 방명록에는 '선조들의 높은 뜻을 늘 새기며 魂(혼)을 간직한 나라로 발전시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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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이낙연 전 대표가 안동 도산서원을 찾아 방명록을 적고 있다. 
2021.08.06  kjh932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