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세계유산 도동서원을 연극으로 본다...‘소학동자 김굉필’ 공연

관리자 2021.08.17 09:33 조회 371
도동서원 전경. /대구시
도동서원 전경. /대구시

대구 달성군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도동서원이 있다. 도동서원은 조선시대 한훤당 김굉필(1454~1504)의 도학과 덕행을 숭앙하기 위해 건립된 서원이다.

도동서원과 김굉필을 소재로 한 창작연극이 공연된다.

달성문화재단은 창작연극 '소학동자 김굉필'을 26일 오후 2시, 27일과 28일 오후 3시와 7시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달성문화센터 백년홀에서 공연한다.

'소학동자 김굉필'은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주관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 제작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작품이다.

연극 '소학동자 김굉필'의 공연 포스터. /달성문화재단
연극 '소학동자 김굉필'의 공연 포스터. /달성문화재단

이 연극은 다소 산만한 성격의 초등학생 김도동이 도동서원을 찾아 시간여행을 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소학은 모든 학문의 입문이며' 기초인 동시에 인간교육의 절대적인 원리가 된다'는 것을 역설하며 스스로를 '소학동자'라 칭했던 한훤당 김굉필 선생과

만나게 되고 '소학'의 가르침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으로 극이 진행된다.

이번 연극의 소재가 되는 도동서원은 지난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한훤당 김굉필의 도학과 덕행을 숭앙하기 위해 지방 유림에서 비슬산 동쪽 기슭에 1568년 건립해 처음에는 쌍계서원이라고 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다시 건립했다. 1607년 선조로부터 '도동서원' 이라는 편액을 하사받아 지금의 도동서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도동(道東)' 이라는 명칭은 '성리학의 도가 동쪽으로 왔다'고 해서 유래됐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17일 오전 10시부터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1인 3매까지 선착순으로 사전예매가 가능하다.

출처 : 조선일보-박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