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 '한국의 서원 9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19.07.07)

관리자 2020.12.28 11:35 조회 366
【 앵커멘트 】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서원 중 대표적인 9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습니다.
한 시대의 문화적 전통을 간직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의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심의한 결과 '한국의 서원'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원은 향촌사회에서 자체적으로 설립한 사설 학교로, 성리학을 가르치며 이황, 류성룡 등 선현들을 제향한 곳입니다.

이번에 등재된 서원은 영주의 소수서원을 비롯해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등 9곳입니다.

위원회는 서원이 한 시대의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며, 한국 성리학의 역사적 변화 과정을 간직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배용 /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 "조선시대에 널리 전국적으로 전파돼왔던 문화적 전통을 갖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한국의 서원은 지난 2016년 세계유산 등재 자문기구의 '반려' 요청에 따라 세계유산 등재를 자진 철회한 뒤 3년 만의 재도전 끝에 결실을 보게 됐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등을 비롯해 모두 14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제공 : 문화재청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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