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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이배용 재단법인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이 10일 대한민국 선비대상을 받았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3회 세계인성포럼 개막식에 앞서 영주시가 수여하는 올해 대한민국 선비대상을 받았다.

영주시는 대한민국 선비대상 조례에 따라 선비정신 선양을 위한 학술연구나 선비사상 구현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에 매년 상을 주고 있다.

이화여대 총장을 지낸 이 이사장은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으로 일하면서 국내외 지도자들과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선비정신의 본산인 한국의 서원 9곳이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데 공헌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재임 당시 한국학과 유학 연구의 세계화와 대중화에 힘쓴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이사장은 "최초의 여성 선비대상 수상자가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성별과 세대를 초월한 선비정신이 포용과 상생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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