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 ‘세계유산축전’, 서원 유네스코 선정 1주년 (2020.07.07)

관리자 2020.12.28 13:56 조회 389
‘세계유산축전’, 서원 유네스코 선정 1주년

[앵커]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 이달로 딱 1년이 되는데요,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등 전국 9개 서원에서 한 달 동안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진왜란을 기록한 징비록의 저자,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인 하회마을 충효당에 관람객들이 모여 있습니다. 

병산서원에서 2박 3일간의 숙박을 거쳐 하회마을까지 8㎞를 걷는 마지막 일정이지만, 지친 기색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서애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번 체험 행사는 병산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습니다. 

[류한욱/안동 하회마을 보존회 이사장 : "서원이라는 곳이 묻혀있는 곳이었는데, 앞으로 서원이 더 많이 알려지고 전 국민이 이용하고 느끼고 하는…."]

도산서원에서는 인류의 정신 가치를 다룬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서원 창건 후 5백 년 만에 최초로 야간에 공개하는 것은 물론, 일반인에게는 제한됐던 서원의 전통 의례 '알묘'에도 해설사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병일/도산서원 원장 : "서원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시면서 치유를 하시기 바라고, 청소년도 이곳에서 훌륭한 사람들로 가는 인격을 도양하는 기회가 됐으면…."]

영주 소수서원과 대구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오른 한국의 서원 9곳에서 이달 한 달 동안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이배용/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 "(유네스코 등재) 1주년을 기념하면서 서원의 의미, 가치, 이런 부분들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세계유산축전'은 다음 달 한 달 동안 안동과 경주, 영주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기사출처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88319&r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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