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 - 한국의 서원 축전...체계적 관리 활용 필요 (2020.07.10)

관리자 2020.12.28 13:59 조회 387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된 지 1주년을 맞아 안동을 비롯한 전국 9개 서원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활용 방안 마련이 필요한데요.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서은진 기자자 취재했습니다.

징비록을 쓴 서애 류성룡 선생 종택인 하회마을 충효당에 기행단이 방문했습니다.

류성룡 선생 종손에게 직접 충효당 건립 의미와 역사를 들으며 서애의 삶과 사상을 되돌아봅니다.

이들은 병산서원에서 2박 3일 묵으며 안동 유교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정현/병산서원 충효기행 참가자]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통해서 그런 고초를 겪었는데 반복되지 않으려면 어떤 사고 방식으로 나라를 바라봐야 되는지 나라가 있어야 국민이 있는 거니깐..."

동방의 주자로 불렸던 퇴계 이황이 성리학을 가르쳤던 도선서원에서는 인류 정신 가치를 알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질그릇을 굽듯 인격을 닦았던 퇴계의 가르침을 그림과 영상을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정주임/경북미래재단 사무국장]
"가까이에서 서원의 가치를 접하기 쉽지 않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인류 정신 가치를 다시 한 번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안동과 영주,경주지역 서원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데 앞으로 과제도 많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쳤던 서원 본래 기능을 되살리는 다양한 강학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고 서원이 보유한 각종 기록유산을 정리하는 작업도 시급합니다.


[이배용/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역지사지하는 상호공동체 정신들이 서원에 있는데 이제 젊은 세대에 대해 알리고 또 국민들에게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더 많이 찾아오고..."

탁월한 보편적 인류 가치를 인정받은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그 속에 담긴 가치와 의미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기사출처 : http://www.tbc.co.kr/tbc_news/n14_newsview.html?p_no=20200710143124AE0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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