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서원 산앙루 주련 오류

천년강물 2024.08.22 13:54 조회 30

2027. 8. 22.

 

돈암서원 산앙루에 걸려 있는 주련 중

歲寒吟(세한음)의 본래 싯귀는 아래와 같습니다.

 

松栢入冬看(송백입동간)

소나무와 측백나무는 겨울에 들어 살펴봐야만

方能見嵗寒(방능견세한)

비로소 ([論語]) “歲寒然後知松柏之後彫”(라는 말)의 뜻을 알 수 있다.

聲須風裏聴(성수풍리청)

(松栢) 소리는 모름지기 바람 속에서 들어야 하고

色更雪中觀(색갱설중관)

(松栢의 푸른) 은 다시 눈 속에서 봐야 한다.

 

, 산앙루에 걸린 싯귀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1. 3-4행이 자리가 바뀌었고,

2. 1행의 간()을 청()으로

3(본래는 4)의 관()을 간()으로 잘못 새겼습니다.

 

2024년 봄에 이와 같은 내용을 발견하고

논산시청과 문화재청,

세계유산 한국의서원 통합관리센타 등에

연락해서

 

2024925일에

3-4행을 바꿔 달았습니다.

 

그러나 글자를 잘못 새긴 것에 대해서는

언제 수정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유교교육이 어떻고 하면서

말만 하지 말고

 

틀린 데를 바로 잡는 공부와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