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 한국의 서원에 대한 귀하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로, 성리학의 이념으로 설립된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서원(書院) 9곳을 묶은 것이다.
‘한국의 서원’에는 영주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대구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정읍 무성서원, 장성 필암서원,
논산 돈암서원 등 9곳이 포함된다. 이들 9곳의 서원은 모두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돼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서원들
중에서 특히 보존·관리가 잘되고 있어 문화유산적 가치가 높다. 서원은 조선시대 사립 교육기관으로, 선현에 대한 제사와 학문 연구, 사림의
자제 교육을 담당한 곳이다. 서원은 성리학이 조선 사회에 정착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했으며, 학문과 교육의 지방 확대에도 공헌하였다.
특히 서원의 공간은 성리학적 가치관, 세계관, 자연관이 반영돼 있다. 서원의 공간은 유식·강학·제향 공간으로 구성되는 독특함을 보이고 있으며,
서원의 입지·공간 구성 및 건물 배치는 주변의 자연경관과 하나로 어우러지는 특징이 있다. 서원은 마을 부근의 한적하면서도 산과 하천을 끼고
있는 곳에 설립됐는데, 주택과 사원, 정자의 건축 양식이 배합되어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